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지만 아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고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였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주말 동안 고심을 거듭한 박 장관이 누구를 최종 후보로 골라 대통령에게 제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이번 주초에 총장 후보자가 정해질 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아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제청을 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목요일에 열렸습니다.
당일 오후, 후보 13명 가운데 4명을 추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장관이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서, 주말을 지나 이번 주초에는 최종 후보가 정해질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제청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최종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고, 오늘 안에 제청이 이뤄질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박범계 장관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시에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4명으로 추린 뒤 나흘 만에 제청과 지명이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순방을 하고 있던 시기와 맞물렸는데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연차를 냈지만 쉬는 날에도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지명까지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늘이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지 나흘째 되는 날인데요.
전례를 비춰 봐도 그렇고, 특히 박범계 장관이 이번 검찰총장 인선을 전광석화처럼 진행하겠단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고심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일단 고심이 깊다는 건 유력한 후보가 마땅하지 않다는 뜻으로도 풀이되겠죠?
[기자]
네, 실제 박범계 장관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력한 후보가 있다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지난달 30일) : 심사숙고하는 이유는 뭐 말 그대로 워낙 중요한 일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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